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명씩 나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도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카운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곳에 워싱턴주 외에 캘리포니아주가 추가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71세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크루즈선을 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으며 이때 코로나19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건 관리들은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의 온상이 됐던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전례를 막기 위해 승객 명단을 살펴보고 있으며 승객 하선지 등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망자가 탑승했던 선박은 당초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과 승무원이 일부 나오면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위해 정박이 지연된 채 항구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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