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생산이 둔화되면서 전 세계 수출액이 59조 원, 한국은 4조 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는 코로나19가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2004년 이후 최저치인 37.5를 기록했고 이러한 생산 감소는 전 세계 무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이 약 18조원으로 가장 크고 미국이 약 7조원, 일본이 약 6조원, 우리나라는 약 4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 분야별로는 정밀 기기와 기계, 자동차, 통신 장비 등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키사 키투이 UNCTAD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발병은 인류의 삶에 중대한 위협을 가할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위험을 수반한다"며 "세계 어느 한 지역의 제조업 둔화는 지역과 세계적인 가치 사슬로 인해 전 세계 경제 활동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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