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4개 주에서 열린 '슈퍼화요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10개 주에서 1위를 기록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누르고 예상 밖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6천억여 원의 광고비를 투입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한 주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며 바이든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바이든 대 샌더스' 2파전으로 압축되며 경선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초반전에서 대세론을 구축하는 듯 했던 '강성진보' 샌더스 상원의원이 슈퍼화요일도 휩쓸며 조기에 본선행 티켓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이 빗나가면서 민주당 경선이 장기전으로 흐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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