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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광주로 갑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광주시에서 오늘(4일) 코로나19확진자가 추가됐다구요? 먼저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광주지역에서는 어제까지 8일째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확진판정이 내려진 환자는 광주 남구 봉선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A씨인데요. 모두 4차례의 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고 현재 빛고을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환자의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인데요.  A씨는 신천지와 관련성이 없고 기존 확진자가 예배를 본 교회를 다녔던 것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또 다른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역학조사를 통해서 A씨가 진술하지 않은 추가 접촉자나 방문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신천지 교인이나 일반 교회 신도를 통해 전파된 '코로나19'가 이미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전파되는 건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광주시도 다중이 모이는 집회나 일부 교회들이 강행하고 있는 예배 중단을 거듭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의 말입니다.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때까지 예배 등의 종교활동, 집회, 밀폐된 공간에서의 단체활동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리고 광주시가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의 경증환자들을 광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그렇습니다. 1차로 오늘 오후에 대구지역 확진자 7명이 광주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오늘 광주로 옮겨진 대구지역 확진자들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 저위험군 환자들인데요.  광주시는 지역 병상 여유분을 감안해 최대 60명까지 대구 환자들을 광주로 이송해 치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입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국민들이 극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 광주가 대의를 쫓아 나서는 것이 역사적 소임을 다하는 것이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앵커> 다른 지역의 확진환자들이 이송되는 것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요.

<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런한 지역민들의 우려를 의식해서인지 철저한 격리와 치료를 약속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대구 확진자들이 대구를 출발, 광주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입원해서 퇴원할때까지 외부와의 완전한 차단과 철저한 방역대책을 세워 지역사회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전남에서는 대구의 중증환자 1명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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