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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고승이자 도심포교의 선구자 광덕스님의 제자로 한 평생 ‘마하반야바라밀’ 사상을 연구해 온 혜담스님이 초기 불교 가르침을 담은 팔리어 대장경 니까야에서 부처님의 명상방법을 새롭게 찾아냈습니다.

스님은 신간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을 통해, 부처님이 명상을 통해 완전한 지혜인 ‘반야바라밀’을 증득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서울 불광사를 창건한 광덕스님의 제자로 동국대 졸업 이후 일본 유학까지 마친 혜담스님이 경전에 근거해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명상법’을 세간에 알렸습니다.

평생을 스승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 연구에 매진한 저자는 아함경에서 막혔던 의문을 부처님 당시 언어로 된 팔리어 대장경 니까야의 ‘도시경’에서 찾아냈습니다.

스님은 이를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번역한 ‘지관명상’ 혹은 ‘정혜명상’이 아닌, ‘정관명상’이라고 명명하고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을 책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혜담스님/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 저자’: 니까야에 ‘도시경’이란 경에 있는데 이것을 보니깐 명상을 하는 이유와 목적, 그리고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이 낱낱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이것을 연구해 보겠다고 하니깐 어디까지 갔냐 하면은 결국은 명상에 의해서 부처님은 반야바라밀...]

저자는 부처님이 명상을 통해 반야바라밀을 증득했다며, 공과 반야바라밀, 부처는 결국 둘이 아닌 같은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다만 아함경에 부처님이 반야바라밀을 증득했다는 사실이 왜 빠져 있고, 한국불교에 이러한 점이 전해지지 않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후학들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스님은 부처님 정관명상을 통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나와 남이 둘이 아니라는 이치 즉 ‘동일자성’이라며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기원했습니다.

[혜담스님/ ‘고따마 붓다의 정관명상' 저자’: 세계불교에서도 처음인데 고따마 붓다께서 정관명상을 해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이 책을 펴는 이 인연으로 지금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코로나라고 하는 큰 재난을 이 공덕으로 빨리 소멸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기도를...]

스님은 ‘명상은 수행’이라며, 이 책을 통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수행법, 부처님이 최초로 발견한 명상의 본래 모습을 찾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출가 50년, 한평생 스승인 광덕스님의 사상을 연구해 온 혜담 스님에 의해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부처님 지혜가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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