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도쿄 올림픽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IOC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이사회를 열고 도쿄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 말 열릴 예정이지만, 60여 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개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래 재직하고 있는 딕 파운드 위원이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파운드 위원은 "도쿄 올림픽 개막 두 달 전인 5월 말까지 대회 강행 또는 취소를 결정해야 한다"며 "그 무렵에 올림픽 참가를 자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지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