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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불교계의 자비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계종이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이웃들을 위한 자발적인 모금 활동에 나선 가운데, 취약계층에 대한 생필품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수백 명씩 늘어나는 등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전파와 감염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정부와 의료기관 등이 모든 역량을 쏟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피해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지난달 12일부터 코로나19 예방과 수습 지원을 위한 긴급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일화스님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 "대구를 중심으로 너무나 많은 확진자가 지금 늘어나고 있습니다...국난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자발적인 모금을 위해서 아름다운동행에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동행은 감염 예방 제품 구매가 어려워 위험에 노출된 홀몸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는 방호복 세트, 보호경, 마스크와 같은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관련 종사자, 봉사자들이 안전히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오는 10일, 대구 적십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감로수 20만 병을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나눔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일화스님 /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 "1차로 지금까지 모여진 기금으로 다음 주에 대구 경북 지역에 의료진과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감로수 20만 병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2차 지원은 향후 코로나19의 진행 상황에 따라서 예방 지원 또는 피해 복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BBS불교방송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자비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BBS불교방송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아름다운동행의 코로나19 피해 지원 모금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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