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를 사재기해서 나중에 높은 가격에 파는 분들은 정말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3/3)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지금 120명이 나서서 마스크 사재기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단속 인원을 늘려서라도 사재기 상품이 시중에 정상적으로 나오도록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며 말했습니다.

특히, "절대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쫓아가는 상황에서 정부는 10만∼20만장이라도 더 찍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확보된 마스크가 적절한 곳에, 국민 손에 잘 유통되도록 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다만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을 통한 무상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줄 서서 사야 하는 수고는 덜겠지만, 아주 꼭 필요한 분야의 배분을 빼고서 계산해보니 일주일에 1매 정도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주일에 1매를 주는 것이 분배의 공정성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국민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지 그런 부분에 대해 선뜻 의사결정을 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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