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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일제강점기에 평양에서 반출된 평양 석탑의 반환을 일본 측에 촉구했습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의 위임을 받아 '평양 율리사지 석탑' 반환 요청서를 석탑을 소장하고 있는 일본 오쿠라 문화재단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요청서에서 "올해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고, 오쿠라 호텔도 올림픽을 맞아 재정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의미 깊은 시기를 맞아 평양 석탑이 북으로 귀환한다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오쿠라 집고관이 재개관하면서 이천석탑은 다시 세워졌지만, 평양 석탑은 아직 제삼의 장소에 보관 중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평화와 우호적인 방식으로 평양 석탑이 조선으로 귀환할 수 있기를 간곡히 청한다"고 전했습니다.

평양 율리사지 석탑은 일제강점기에 오쿠라 기하치로가 불법으로 반출해 도쿄의 오쿠라 호텔에 이천 5층석탑 등과 함께 보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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