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되면서 한국불교가 불교 최대명절인 다음달 30일 부처님오신날을 한 달 뒤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내일 회의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윤달 4월 8일인 양력 5월 30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부회장 덕문스님은 “코로나19가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기에 모든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한다는 의미로 부처님오신날 연기를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지협의회 회장단 의견으로 이를 교구본사주지회의에 안건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현재 많은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이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부처님오신날 연기를 결정한다면, 관련 안건은 오는 25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정기총회에서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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