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추경안이 역대 추경안 가운데 가장 빨리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추경 소요를 제기한지 1주일만에 처리규모와 시기가 확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추경소요가 제기된 이후 불과 1주일만에 추경규모와 처리 시기 등이 확정됐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당정협의에서 오는 4일 모레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날인 오는 5일 국회에 제출하는 일정으로, 초스피드로 진행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큰 틀에서 추경에 합의했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오는 17일 종료되는 임시 국회에서 확정되도록 지난주 내내 밤새워서 추경 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경규모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추경안을 넘어서는, 세출예산 기준으로 6조 2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본예산에 반영된 예비비도 대폭 보강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빠르면 이번달 하순부터 집행되는 ‘코로나 19 추경’은 방역과 소상공인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선 지원예산을 별도로 책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당정협의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방역없이는 경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장 좋은 코로나19 피해극복과 경제개선 대책은 코로나 사태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울먹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일단 굳게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확진환자도(울먹) 확인환자도 꼭 이겨내셔야,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울먹) 다시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경예산 편성 당정협의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발언하며 울먹이고 있다.

정부는 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안이 통과 되는대로, 즉시 관련예산을 집행할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