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3/24 출가열반절 종합(뉴스파노라마)

불교계는 오늘
출가재일인 지난 17일부터
열반재일인 오늘까지 펼쳐온
<출가열반절 참회정진 발원> 행사를 모두 회향합니다.

김봉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질문1)지난주에는 출가재일을 맞아서
부처님 출가의 의미를 전해드렸는데,
열반의 의미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답변1)열반은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를
한자로 음사한 것인데요,
불어서 끄다, 한자로는 적멸 등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번뇌와 무지를 해소하고
완전한 행복과 지혜를 구현한 것을 가리킵니다.

동국대 불교학과 조용길 교수의 설명입니다.

(인서트; 육도윤회를 벗어난다, 중생성을 벗어난다.
새로운 세계로 출발한다는 뜻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열반이나 해탈이라고 해도
불교와 힌두교 등 다른 종교 사이에는 내용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용길 교수의 지적입니다.

(인서트;힌두교의 해탈 열반 업 윤회, 자이나의 업 윤회 해탈 열반,
불교의 윤회 업 열반 해탈 이런 것을 비교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쓰는 것은 상당한 시행착오이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영석스님은
실천의 관점에서 열반의 의미를 지적합니다.

(인서트;열반재일의 참뜻은 실천이다. 연기법을 바로 알고
중생들의 이익을 위해 실천해 가는 대승보살이 되는 것이다)

질문2)올해도 조계종과 중앙신도회를 중심으로
출가열반절 행사가 4년째 지속됐죠?

답변2)네 조계종 총무원이 중앙신도회가 주관한 가운데
여러 교계 단체들이 참여한 출가열반절 참회정진발원 행사가
잠시 후 조계사에서 회향식과 함께 8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올해는 별다른 인원동원 없이
20여개 단체에서 연인원 천 3백여명이 동참해 집중력을 높혔고
조계사도 별도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중앙신도회 최연 사무총장으로부터
전체적인 평가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작년에 비해 참석률이 높고 집중력이 높다.
법사스님들이 포교원장을 지냈고 조계종에서 강백들,
법문을 잘하는 스님들이라 그에 대한 집중력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불교계 단체들은 이같은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질문3)사실 부처님 출현의 진정한 뜻은
육체적인 탄생과 관련된 부처님오신날보다도
오히려 열반재일에서 찾아봐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열반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답변3)바로 그렇습니다.

열반이 한 사람의 내면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바로 이웃과 사회 모든 부분의 변화로 이어질 때
열반의 진정한 의미, 즉 불국정토 구현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동국대 불교학과 박경준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부처님 당시에도 사회문제가 있었는데
부처님이 그 밖에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혜와 자비의 삶이 구현될 때 그것이 곧 열반의 삶이 아닐까요)

불교계는 이제 부처님오신날까지
약 한달 보름간의 기간 동안 봉축행사 준비에 집중하게 됩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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