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4천212명 가운데 2천418명(57.4%)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에는 대구에서 확인된 환자가 2천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97명이었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를 제외하면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사례가 119명으로 전체 환자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살펴보면 대구가 10만 명당 126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이 10만 명당 23.4명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환자 중에는 여성이 2천621명으로, 남성 1천591명의 1.6배에 달했습니다.

특히 20∼29세 환자가 1천235명으로 전체 환자의 29.3%를 차지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 교회 교인 중에 많은 부분을 20∼3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 그 연령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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