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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준 원장 “조기 검진 통해 간암 발견해 치료하는 게 중요”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3.02 09:58

● 출 연 : 이홍준 원장

● 진 행 : 이병철 기자

● 2020년 3월 2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이홍준 원장의 건강한 한주

[앵커멘트]

이분을 만나면 더 건강해질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시켜줄 이야기 들고 오셨는데요.

(지역민의 건강주치의)이홍준 원장과 <이홍준의 건강한 한 주>시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홍준] 안녕하십니까? 좋은아침입니다.

[이병철]어떻습니까, 오늘 원장님 간 컨디션은? 건강한 것 같습니까?(^^나름대로 주고받고) 지난달부터 간 건강 시리즈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질환으로...

[이홍준]오늘주제는 간건강 시리즈 마지막, 간암입니다.

[이병철]OECD국가중 우리 국민의 간암사망률 높다고 들었습니다만.

[이홍준]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 우리나라에서는 232,255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중 간암(C22)은 남녀를 합쳐서 15,405건, 전체 암 발생의 6.6%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중 연간 사망자 수는 11566명으로 전체 암종 중 2위를 차지합니다.

[이병철]앞서 말씀하신 이야기도 물론 맞습니다만, 사회분위기가 달라지면서 남녀를 떠나 다른 요인이라고 할까요? 위험인지도 있겠습니다.

[이홍준]남녀의 성비는 2.9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발생 건수는 남자가 11,500건으로 남성의 암 가운데 5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3,905건으로 여성의 암 중 6위였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6.7%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5.3%, 70대가 23.9%의 순이었습니다.만성 B형 또는 C형 간염,(모든 원인의)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이나 당뇨와 관련된 지방성 간질환, 그리고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특정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B(aflatoxin B) 가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병철]아프리카 등지에서는 상태가 좋지 않은 곡물류의 섭취로도 발생한다던데요.

[이홍준]생강, 땅콩, 아몬드, 호두, 옥수수, 참깨 등이 썩으면 곰팡이게 피게 됩니다.

이 때 곰팡이와 함께 생성되는 것이 바로 독소, '아플라톡신'이라고 합니다

그 중 B1이 가장 강력한 독소로, 1등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고 간암의 위험인자입니다. 그러므로 곡물을 구입할때는 상태를 잘 살피고 구입하시고 대량 구입하셔서 보관을 잘못하여 곰팡이가 발생했다면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감자에 곰팡이가 생겼는데 곰팡이 있는 부분만 도려내고 드시는 분들이 꽤 있을 탠데요 도려내도 독소는 남아있을 확률이 높으니 통째로 버리는게 좋습니다.

[이병철]간암 역시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할텐데요, (발병을)어떻게 확인하게 됩니까?

[이홍준]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만성 B형과 C형 간염, 간경변증 등의 위험인자가 잘 알려져 있으므로, 이런 요인을 지닌 고위험군은 적절한 주기의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의 발병 여부를 꾸준히 추적하는 이 같은 검진 방식을 ‘감시검진(surveillance)’라고 부릅니다. 감시검진를 통해 조기에 진단된 간암 환자들은 감시검진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생존율이 높다고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질문5]치료 및 경과가 어떻습니까. 앞서 사망률이 높다고 이야기된 것 같은데.[이홍준]간암 치료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간암 환자 중 다수가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을 지녔고, 따라서 간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서 암 치료에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간을 이식하지 않는 한 간염이나 간경변증은 계속 남아서 치료 후에도 간암의 재발을 초래하곤 합니다.

간암으로 진단되면 암의 진행 정도(TNM 병기), 간의 기능 정도(차일드-퓨 등급), 전신 상태(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간암이 너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었거나 간 기능이 매우 좋지 않을 때, 심각한 전신 질환이 동반돼 있거나 고령 등으로 전신 상태가 좋지 못할 때 등에는 간암 자체에 대한 치료보다는 통증이나 간경변증의 합병증 같은 것에 대한 치료를 주로 행하게 됩니다.

간 기능이나 전신 상태가 아주 나쁘지 않다면 간암 자체에 대한 치료에 들어갑니다. 병변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여건이라면 수술(간절제술) 혹은 간 이식, 고주파 열치료술이나 에탄올 주입술 등을 시행합니다(근치적 치료). 암이 많이 진행되어 근치적(根治的)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통칭 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쓰게 됩니다(비근치적 치료).

[이병철]간시리즈 이어왔는데, 전반적으로 간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들 정리를 해주신다면

[이홍준]간암은 위험요인들이 다른 암에서보다 잘 알려진 만큼 그 요인들, 특히 간염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는 것이 예방책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의 간암 환자 중 7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를, 10% 가까이가 C형 간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니, 합하면 전체 간암의 85% 가량이 간염바이러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간암 예방법입니다. 또한 만성 간질환과 간경변증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암의 위험을 높이므로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이병철]오늘 함께해주신 이홍준 원장님 감사드리고, 다음 시간에도 건강한 이야기로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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