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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축총림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울산·양산지역 불교계가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는 영축총림 통도사.

평소 수천명 이상이 동참하며 발 디딜 틈 없던 법당은 물론, 대중들로 가득찼던 대중 공양간이나 대형 주차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인서트]성구스님/통도사 기획국장 - "(통도사) 종무회의를 거쳐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관리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기도법회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기도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홈페이지에 영상을 담아 기도동참을 각 가정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통도사는 지난달 24일 초하루 법회를 시작으로, 이달 부처님 출가재일과 열반재일 대중법회를 취소했고, 오는 28일 보살계산림 법회는 추후 코로나 19 확산상황에 따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법당 문고리 등 도량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수시로 실시하는 한편, 사찰 방문객에 대해서는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 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

통도사는 평소보다 90% 이상 내방객이 감소하면서 인근 상인들마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 때까진 BBS불교방송이나 사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한 신행생활과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인서트]성구스님/통도사 기획국장 - "코로나19 예방측면에서 각 가정에서 개인위생 철저히 해서 코로나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정부 시책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말사가 대부분인 울산과 양산지역 사찰 역시 종단과 교구본사 방침에 따라 능동적으로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양산 통도사에서 BBS 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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