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4차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48.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19.9%로 2위에 올랐습니다.

한때 '대세론' 주자로 불린 바이든이 4차례 경선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이 고전하는 사이 진보의 대표 주자 샌더스는 1차 경선 2위, 2~3차 경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독주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이번 바이든의 압승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바이든의 승리는 흑인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번 승리로, 민주당 경선은 '샌더스 대 바이든'의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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