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부처님 출가절과 열반재일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출가열반재일 기도 정진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사찰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법회와 대중 법문은 하지 않고 법당에서 기도에 동참하는 신도들에 대해 전원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한 뒤 출입하도록 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오늘부터 일주간 출가열반절 정진주간에 각자에 맞는 수행법을 택해 자택 등에서 개별적으로 정진하고 이를 SNS로 인증하는 기도수행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부산 홍법사는 매일 사시불공을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고 영축총림 통도사와 봉은사 등은 오늘 출가절과 오는 9일 열반절 기도를 녹화해 유튜브로 신도들에게 보여줄 계획입니다.

BBS 불교방송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스님들의 법문과 강의, 주요 사찰의 예불 등을 중계해 불자들이 방송을 이용해 신행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출가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자의 길을 택했던 날을 기념하는 날이며 열반절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날을 기념하는 날로 부처님 오신날,성도절,출가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