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서 코로나19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 주한미군의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주한미군 관계자로는 네 번째 확진자"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26일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캐럴에서 23세 남성 병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은 "네 번째 확진자는 이달 26일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었다"며 "현재 미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는 미군 병원의 감시와 의학적 치료를 받으며 격리된 상태입니다.

네번째 확진자는 자가 격리된 이후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관계자들은 확진 전 자가 격리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역학조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에서는 이달 24일 대구에 사는 '사망한 주한미군'의 부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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