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공무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산시와 고령군, 예천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영덕군청 공무원 1명은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령군청은 어제(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산림축산과 직원으로, 앞서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신천지 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고령군청 산림축산과 전 직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폐쇄됐습니다.

또 경북도내에는 본청과 시·군청 공무원 353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이들 자가격리자는 본인 또는 가족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상황이 있었거나 발열증산 등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공무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신천지 신도 자진신고와 접촉자 자진신고를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으며, 숨기거나 은폐할 경우 규정에 따라 엄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29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영덕군에서 공직기강 해이로 인해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그 외 시·군에서도 공무원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소속 부서가 폐쇄되는 등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신천지 교회 신도 4천192명(93%)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320명(7%)은 연락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조사결과 9명이 확진, 유증상자는 156명이며, 411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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