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협조에는 관용 거짓은 엄벌"

부산시가 중앙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명단을 가지고 부산지역 신천지 2개 교파와 신도 명단을 교차 비교 중입니다. 

시는 오늘(29일) 시민안전실장과 전산담당 직원 등이 신천지 야고보와 안드레지파에 직접 찾아가 신도 명단을 교차 비교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측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걱정해서 신도 명단을 주지는 못하고 직접와서 확인은 가능하며 최대한 협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부산시는 “어제(28일) 오후 2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의 코로나19 감염자 66명 가운데 4명이 신천지 신도였지만 중앙본부로 부터 건네받은 신천지 부산 신도 명단에 이 4명은 모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오거돈 부산시장은 신천지에 "협조에는 관용으로 거짓에는 엄벌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29일)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어제(28일) 중앙본부로 부터 받은 부산지역 신천지 전체 신도명단의 신뢰성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부산시는 명단 비교 과정에서 시의 의심이 증명될 만한 근거가 발견되거나 신천지가 시민을 기만하는 위장 협조를 했으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으로 경찰과 압수수색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 협의 중입니다. 

오거돈 시장은 "내일(3월 1일)은 3.1운동이 일어난 101주년으로 3.1 독립만세를 외쳤던 강인함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까지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1명으로 이 중 온천교회 확진자는 2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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