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71곳에 이릅니다.

어제 65곳보다 6곳이 증가했습니다.

유엔 회원국 기준으로 전세계 3분의 1이 넘는 국가들이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 등을 설명하며 입국 금지 등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33곳입니다.

어제 31곳보다 2곳이 늘었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내일부터 중국과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에서 오거나 경유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합니다.

레바논은 어제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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