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공간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닷새째 대구에 상주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는 오늘 오전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온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기업은 재택근무와 연가를 적극 활용하고, 국민들께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 달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가르는 중요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는 정부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예배 자제를 당부했음에도 개신교 일부 교회가 주일 예배를 고수하려는 것을 염두에 둔 당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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