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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살생,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자연의 엄중한 경고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찰음식 1호 명장이자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에 담긴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과 이에 입각한 올바른 식습관의 실천이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코로나19는 현재까지 박쥐에 기생하던 바이러스가 중간 숙주를 거쳐 인간에게 전이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환경 파괴로 서식지를 잃은 박쥐와 야생동물을 먹는 인간의 무분별한 식습관 등이 바이러스 확산의 배경이 됐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코로나19의 처음 시작이 발단이 아직 100% 확인 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에서의 야생동물 거래에서 있었다고 하는데 아까 말씀 하신 게 자연의 존중과 다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계종의 사찰음식 제1호 명장이자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스님은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라며, 사찰음식에 담긴 생명존중사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동물은 물론, 땅과 물, 바람 등 모든 것들은 나와 같은 생명체 이며, 이같은 사상에 바탕을 둔 채식 위주의 식단은 우리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재스님/ 한식진흥원 이사장: 이 세상의 모든 생명들은 나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사상을 갖고 있잖아요. 땅, 물, 바람, 공기도 나와 하나지만 동물도 나와 똑같은 하나의 생명체입니다. 그들의 삶을 인정해 주고 보호해 줘서 채식위주의 식단을 했잖아요.]

선재스님은 행복의 제일 조건은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화라며, “부처님은 어떻게 하면 이를 이룰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고 실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완벽하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 수 있는 음식이 사찰음식이기에, 자라나는 어린이들부터 이에 기반한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선재스님/ 한식진흥원이사장: 가장 완벽하게 치유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마음의 평화를 주는 음식이 사찰음식입니다. 스님들이 수행하실 때 드시는 음식을 통해서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니깐 그 아이들이 몸도 좋아지지만 마음이 평화로워서 굉장히 아이들이 행복하게...]

스님은 음식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며, 경전에 감기치료 등의 효능이 기재 된 보라색 약초, 자소엽을 끊여 마시라고도 조언했습니다.

나와 남이, 나와 자연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고, 서로 다르지 않다는 불교의 불이사상이 제2의 코로나19를 막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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