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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에 대한 법인 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타난 서울 성동구청은 폐쇄됐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지난해 2011년 11월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이 단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천지의 법인입니다.

서울시가 오늘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 같은 신천지 법인에 대한 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의 말입니다
"현재 법인 취소 (요건)에 해당하는 사실이 있는지 확인 중에 있고,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취소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를 겨냥해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있어 보입니다.

시는 또, 서울시내 신천지 신도 2만 8천여명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21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대답한 31명은 이미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나머지 186명에 대해서는 각 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도록 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대구·경북을 방문했거나 경기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2천164명에게는 자가격리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1시 50분 쯤에는 서울시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성동구청이 폐쇄됐습니다.

성동구청 직원인 41살 여성 A모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한 조치입니다.

A 씨는 앞서 이미 확진 판정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한 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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