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집행율 63% 사상 최고 규모...1분기에만 32% 집행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사태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6조 2천억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약30조원의 재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19사태 해결의 긴박성’을 감안해 다음달(3월) 17일을 처리 마감시한으로 정했습니다.

서울청사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추경 편성’을 지시한지 나흘만에 정부가 본격 작업에 나섰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 19 파급영향 관련 종합대책’을 통해 ‘6조원대의 추경’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조만간 추경 사업 배정을 마치고, 다음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주 수요일인 3월 4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5년 메르스 추경안이 ‘편성결정에서 제출까지’ 8일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사상 최단기간 추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 부총리는 "추경효과는 알맞은 때(適時) 집행해야 달성할 수 있다며, 관련부처와 신속히 추경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 발생 이후 4조원의 재정을 추가한데 이어 이번에 모두 16조원의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재정에서 7조원, 그리고 한국은행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9조원의 재원을 조성했습니다.

모두 20조원의 재원이 추가해, 민생경제와 경제활력 사업에 집행할 계획입니다.

6조 2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추경까지 합치면 약 30조원이 코로나19 사태해결에 긴급 투입됩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와 지방교육재정의 조기 집행율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총 533조 예산의 63%인 약339조원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확장재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인데, 다음달(3월) 말까지 1분기(1~3월)에만 32%이상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번에 발표한 3차 대책의 효과를 보면서, 사태 전개양상에 따라 4차, 5차 추가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청사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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