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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며 각국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방역 조치의 강도를 높인 중국에서는 우리 국민이 곳곳에서 격리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코로나19’가 전 대륙에 걸쳐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에 나섰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가 현재 결정적 시점에 와 있다”면서 “세계 각국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이틀 동안 중국 이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수를 초과했다면서,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러스는 국경과 인종, 국내총생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세계 각국이 감염병 초기 발견과 환자 격리, 지역사회 전염 예방에 대비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란과 이탈리아 등을 예로 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국인 중국은 감염병 역유입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중국 전역 곳곳에서 예고 없는 격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집계를 보면 중국내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격리된 한국인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226명에 이릅니다.

격리된 우리 국민 중 95명은 자가 격리로 전환됐고, 나머지 131명은 여전히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격리가 이뤄지면서,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격리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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