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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코로나19 사태 논의를 위한 회동을 갖습니다. 

추가경정예산 등 사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코로나19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과의 회동은 이번이 여섯 번째로,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의 협조를 구하자는 취지인만큼,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여야 대표들을 만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방역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대구 경북 지역의 특별 지원 방안과 추경 예산 편성도 회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초당적 협력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단합과 정부의 총력 대응이 코로나 극복의 열쇠"라며 "오늘 회동에서 정치권이 힘을 모으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추경의 펼요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4월 총선 선심성 예산은 불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양한 방안들이 허심탄회하게 논의돼야 한다"면서도 "문 대통령이 코로나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생당은 '총선 연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어제 창당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3월 초까지 상황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질병 확산을 막고 유권자를 보호하기 위해 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며 오늘 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제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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