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한국을 다녀온 호흡기 질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고 최근 14일 내 한국이나 중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을 다녀온 사람에 대해 검진을 실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확대 조치가 미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가 불명인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에 노출된 이력이 없는데도 입원해야 할 만큼 폐 등 하부 호흡기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센터는 최근 중국 여행을 다녀온 환자나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아는 환자에게만 검사를 수행하도록 제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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