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19' 역유입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 강도를 높이면서 한국인들이 곳곳에서 격리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 집계를 보면, 산둥성 웨이하이와 옌타이, 랴오닝성 선양, 지린성 옌지, 장쑤성 난징 등에서 공항 도착 직후 격리된 한국인은 24일부터 사흘간 226명에 달했습니다.

격리된 우리 국민 중 95명은 자가 격리로 전환됐고, 나머지 131명은 여전히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어제 오후 중국 난징 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 여객기 탑승 중국인에게서 인후통 증세가 나타나 주변에 앉았던 한국인 25명이 호텔에 강제 격리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전역 공항에서 곧장 격리된 우리 국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300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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