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금융권이 다각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오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기업은행이 천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자금’을 조성해 코로나 피해업체에게 일반대출 보다 0.6% 낮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총 8천500억원 규모의 여신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재원으로 피해업체에 4천억원을 신규 대출하고, 신용보증재단 300억원 특별출연을 통해 4천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NH농협은행도 6천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진행하기로 하고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영세 관광사업자에게 500억원을 우선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피해기업 특례보증’ 등을 활용해 2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3천500억원 규모의 보증서담보대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각계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은 방역 물품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탁했습니다.

KDB산업은행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고, DGB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에 대구경북지역 위기극복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깎아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습니다.

그룹 관계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개월간 전액 면제하고 그 외 지역은 100만원 한도 안에서 30%를 할인해주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도 코로나19 피해 고객들에게 보험료와 대출 원리금 납부를 유예해주고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대책 등에 나섰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여행이나 관광이 취소될 경우 관련 소상공인의 보증보험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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