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스크 수급 안정 관련해 여러 조치에도 아직 수급 불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기존 계약에 따른 위약금 등의 문제로 생산업체와 공적 판매처간 세부 협의가 아직 진행되는 곳이 있다"며 "500만장 규모의 공적 물량 정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하루 이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 부총리는 "140여개 업체에 의한 하루 마스크 총생산량이 천만장 수준인 만큼 하루 900만장 정도가 국내에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며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인 500만장이 농협, 우체국, 약국 등 공적 기관에 공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내일부터 우선 120만장을 전국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이 가운데 23만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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