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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에서 다수 발생하면서 병원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데요.

불교계 유일의 종합병원인 동국대일산병원 등이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국대 일산 병원의 진료 현장을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불교계 유일의 종합병원인 이곳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입니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를 따로 분리해 진료하는 곳으로, 전국 127개 병원이 지정됐습니다.

국민안심병원 지정으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일반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덜게 됐습니다.

[이해원 / 동국대일산불교병원장] : "국민안심병원이란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가 병원을 내원하면서부터 다른 증상을 가진 환자들과 구분해서 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병원에 내원하셔야 되는 꼭 필요한 환자분들께서는 안심하고 병원을 내원하셔도 됩니다."

환자들은 병원에 임시로 설치된 안심진료소 입구로 들어섬과 동시에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 가능성이 있는 기침이나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환자들은 안심진료소를 거쳐 건물 밖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료를 받습니다.

[현장음] 인후통, 근육통, 기침, 가래 없으시고요? (네)

최근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해외여행,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을 내원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혹시 대구나 종교시설 관련해서 (없습니다)...은평 성모병원도 안 다녀오셨고요?

이처럼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와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은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면회객의 방문을 전면 제한하는 등 원내 대응 매뉴얼 수립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감염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안심외래'라는 별도의 진료공간을 확대 개편해 호흡기 증상자와 비호흡기 환자가 섞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코로나19 지역 사회 전파를 대비해 음압시설이 구비된 '안심병동'과 '안심 중환자실'도 마련했습니다.

[이해원 / 동국대일산불교병원장] : "호흡기 증상이 있고 또는 발열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선제적으로 병원 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구분을 해서 병원 밖에서 진료를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요...환자들 검사 및 진료를 진행하고, 이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검체 채취를 시행..."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병원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국대일산불교병원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진료 체계를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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