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천지 교회 신도 4천55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을 입수한 경북도는 오늘(27일) 오전 8시 기준 전체 조사대상의 70.1%인 2천845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들 중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84명은 유증상자로 나타났습니다.

30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며, 30명은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복지, 노인요양시설 등 집단시설 근무자로 확인된 77명에 대해서는 해당 시설에 통보해 업무에 배제시키거나 자가격리 조치토록 했습니다.

경북도는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붙여 내일(27일) 중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조사 거부자와 연락 두절자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경북도와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451명으로 증원해 신속하게 신천지 교회 신도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349명으로 하루새 66명이 늘었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 중 신천지교회 관련은 33명, 칠곡 중증장애인시설인 밀알사랑의 집 1명,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가 3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 확진자는 청도 대남병원 112명(32%), 신천지 대구교회 101명(29%), 이스라엘 성지순례 29명(8.3%), 칠곡 중증장애인시설인 밀알 사랑의 집 23명(6.5%), 기타 84명(24%) 등입니다.

경북 첫 번째 확진자였던 40대 환자는가 완쾌돼 처음으로 퇴원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경북경찰청과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 협력사례는 전국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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