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와 천주교계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법회와 미사를 전격중단했음에도 일부 개신교계 교회들이 집단예배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개신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양우 장관이 오늘 서울 종로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정부 시책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앞장서준데 감사인사를 전한뒤 종교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인 만큼 더욱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불교계와 천주교계가 법회와 미사 등을 중단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에서의 예배 등 집단행사 중단과 자제, 연기나 영상예배로의 전환 등 개신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코로19 바이러스가 신천지 등 개신교계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계와 천주교계가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노력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법회와 미사를 전격 중단하고 있지만, 일부 교회는 여전히 주말과 휴일예배를 강행해 감염 우려가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