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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 등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적절한 때에 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미 국부부 등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지난 24일 불필요한 여행자제를 권고하는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한 직후에 나와 주목됩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과 입국제한 조치가 아직은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적절한 때에 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라며, 미국은 미국에 집중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24일과 25일 인도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귀국 후 첫 공식일정으로 잡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6시 30분, 우리나라 아침 8시 30분에 백악관에서 열렸으며 기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매우 준비가 잘 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미국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조기 국경폐쇄 등이 주효했다는 취지로 미국의 대응을 자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아직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기자회견 바로 전날인 어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여행경보는 최고단계인 3단계가 됐습니다.

이는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지난 22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지 이틀만에 격상된 겁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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