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지난달 소규모 기업의 고용 상황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 발표한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입직자 수는 93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감소했고, 이직자 수는 95만5천명으로 역시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입직자가 14.7% 증가한데 비해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는 5.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직자가 입직자 보다 2만3천명 많은 것으로 미뤄 상용근로자와 임시 또는 일용근로자를 합친 숫자가 한달 전 보다 2만3천명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달 입직 가운데 전입이나 복직 등을 제외한 채용은 78만9천명으로, 상용직 채용은 16% 감소한데 비해 임시 일용직 채용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직자 95만5천명 중 자발적 이직은 27만7천명으로 2만3천명 줄어든 반면 비자발적 이직은 51만8천명으로 4천명 늘어나 해고 등의 이유로 직장을 옮긴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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