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일자리 영향이 커

지난해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중 50와 60대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9년 3/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을 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천8백73만개로,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63만 5천개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8년 1분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7분기'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으로, 정부의 재정 일자리 창출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일자리가 28만개 증가하는 등 '50대(23만1천개)와 60대의 임금근로 일자리'가 51만 천개 증가해, 전체의 80.4%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또, 전년도 같은 기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하고 있는 '지속 일자리'가 68%로 가장 많고, 신규채용 일자리는 32%로 나타났습니다.

퇴직과 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16.3%)와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확장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15.7%)는 각각 6개중 1개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별 일자리를 보면, 남자는 26만5천개, 여자는 36만9천개로, 여자 일자리가 10만 4천개 더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 비중은 남자가 58.4%, 여자는 41.6% 등으로 남자가 16.8%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우 행정통계과장은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은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의미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으로 작성하고 있다"며, "고용보험 등 행정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하기 때문에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면 일자리 갯수도 늘어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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