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회용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는 수요가 폭증해 1매당 평균 4천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1월)부터 마스크를 소비자물가조사 대상 예비품목으로 정하고, 가격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는 매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방역용 마스크(KF94와 KF80) 1매당 평균가격과 품절 비율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가 운영 중인 '마스크 수급조절 태스크포스(TF)'는 매일 통계청의 가격조사 결과를 받아 마스크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오픈마켓을 포함한 방역용 마스크(KF94) 온라인 판매 사이트 100여곳에 대해 자료수집시스템을 통해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매당 평균 가격이 4천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은 "마트나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 가격은 2천원대로 덜 올랐지만, 품절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온라인 쪽으로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가 공적 판매처를 통해 물량을 보급하면서, 앞으로 마스크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음 주쯤에는 영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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