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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BBS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명한 기자...

대구.경북지역 상황, 다시 한번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지역만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 등 모두 천 27명인데요.

어제 오후 4시와 비교하면 대구가 167명, 경북이 69명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의 경우 대부분이 신천지 교회 관련 감염자이고, 경북은 신천지 교회 외에 청도 대남병원과 복지시설 종사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망자도 추가로 나왔는데요. 코로나19 12번째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호흡기 치료 중이던 73세 남성으로, 오늘 새벽 패혈성 쇼크로 숨졌습니다.

 

< 앵커 >

주한미군 확진자도 처음으로 나왔죠?

 

< 기자 >

경북 칠곡에 있는 주한미군 캠프의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캠프 캐럴의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사는 23세 남성으로 현재 기지 밖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

이 병사는 이달 21일부터 캠프 캐럴에 머물렀으며 지난 24일 대구에 있는 캠프 워커를 방문했습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접촉한 인원 등을 추적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대구시가 중앙정부와 다른 지자체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죠?

 

< 기자 >

대구시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보건당국의 신속한 지원을 거듭 요청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실과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다른 지자체 단체장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1/권영진/대구시장]

“정부에 많은 호소를 했고 정부도 노력했지만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와 전국 시도에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환자들을 격리치료할 수 있는 병원시설과 의료인력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783개의 격리병상을 확보했으며, 대구의료원과 영남대병원의 기존 환자를 다른 병원 등으로 보낸 뒤 300여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자 증가 추세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구도 오늘부터 모든 집회가 금지됐다면서요?

 

< 기자 >

대구시는 지금부터 1주일 가량이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해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대구시는 이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규정의 의거해 오늘부터 모든 집회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8천 200여명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경찰의 협조를 얻어 신천지 교인의 자가관리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말 다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2/권영진/대구시장]

“자가격리 신천지 교인에 대한 관리에 경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만일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할 경우에는 엄격히 법적 책임을 묻겠습니다.”

 

< 앵커 >

대구시가 행정망을 통해 마스크 배부에도 나섰죠?

 

< 기자 >

대구시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200만장을 확보해 세대별 배급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는 오늘(26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보낸 106만장의 마스크 가운데 청도군 몫을 제외한 100만장을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여기다 기부 등으로 확보한 100만장을 보태 모두 200만장을 8개 구군을 통해 세대별로 무상 배부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앞으로 800만장의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구군 행정망을 통해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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