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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코호트격리 조치가 내려진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는 이 병원 요양보호사인데, 입원중이던 집중치료실 환자 24명이 부산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부산BBS김상진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오후5시 현재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7명입니다.

이 가운데 51번째 확진자가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 요양보호사로 밝혀져 부산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드요양병원은 지난 24일 이 병원의 사회복지사가 확진자로 판명나면서 코호트격리 조치가 내려진 곳입니다.

이 곳에는 환자 193명, 의료진 84명, 간병인 25명 등 302명이 격리됐습니다.

이미 코호트격리 조치가 내려진 청도 대남병원에서 집단 감염사태와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집중치료실에 있던 26명 가운데 24명을 오늘 중으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송되는 환자들은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내려진 상태로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이 아닌 1인실 일반병상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입니다.

[인서트1.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분이 근무한 환경은 집중치료실이기 때문에 부산시에서는 긴장을 계속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검사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만 이 공간에 감염위험을 완벽히 배제할 수 없어서 아시아드 요양병원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어르신들을 오늘중으로 부산의료원 1인실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현재 나머지 환자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늘 중으로 나올 계획입니다.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의 입원환자들 가운데 30%는 중증 환자이고 또 대부분은 거동을 못하는 상태여서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51번 환자의 근무 일수와 근무 시간, 병원 내 동선을 따져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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