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교육감인 26일 코로나19 전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청도지역 모계중·고등학교와 청도·경산교육지원청을 잇따라 방문해 감염병 대응 상황과 방역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내에서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확진자는 경산지역 초등학생으로 대학생인 누나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아 포항의료원에 자가격리 생활을 하던 중 24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학생은 학교가 방학 중이어서 등교하지 않았고 방과 후 수업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8일까지 영어학원과 수학 과외교습소를 다녀 보건당국에서 추가 의심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보건 당국과 함께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전파 가능성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학원 시설을 방역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오늘(26일) 오전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첫 번째 학생 환자 발생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추가 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학원과 교습소에 휴원을 권고했습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가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비상대응조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학생, 교직원을 포함한 지역 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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