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25일)에 이어 오늘(24일)도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습니다.

충북도와 충주시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지만,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아직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사이에 충주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가정주부인 38살 A씨.

지난 21일부터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던 A씨는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26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A씨의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확인된 동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충주시는 어제(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 35살 B씨의 동선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역학조사에서 두 확진자에 대한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충주시가 코로나19의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동동선 만으로는 감염원 확인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B씨의 감염원으로 추정됐던 경북 경산을 다녀온 지인의 남편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경로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서트
이승희 충주보건소장의 말입니다.

[“지금 추정할 만한 감염경로는 찾지 못했습니다. 동료 남편은 검사 결과는 음성이 나온 상태로 전혀 근거가 없고…”]

A씨는 지난 달 대구와 부산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직접적인 감염 원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충주시의 설명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뚜력하지 않아 감염원 차단에도 애를 먹는 상황.

현재로써는 지자체가 공개한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바탕으로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최선의 방법입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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