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소환조사를 최소화하기로 하면서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삼성 합병의혹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당분간 관련자 소환을 늦추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이 검찰 청사에 출석하기를 꺼려하고, 일선 검사도 대면조사를 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도 검찰은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시작하는 시점도 늦추는 등 수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공소시효나 구속수사 기간 만료가 임박한 사건 등을 제외하고 당분간 소환조사 대신 전화 통화와 서면으로 조사하는 방식을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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