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 제향과 함께 진정때까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궁능 실내 관람시설을 다음달 8일까지 잠정 중단한데 이어, 추가 후속조치로 내일(27일)부터 조선왕릉 제향 봉행과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왕릉 제향은 사단법인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에 있는 후손들이 왕과 왕비의 기신제에 행하는 제사입니다.

궁능유적본부는 다음달에 예정돼 있는 혜릉과 경릉, 목릉 등의 제향 봉행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추후 감염병 상황 추이에 따라 재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실시중인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고 수문장들은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등에 배치돼 현장근무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