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일부 지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들을 강제 격리 조치한 데 대해 "과도하다는 게 일차적인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핵군축·핵확산금지조약 관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외교부가 주한 중국대사관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중국에 대해 상당히 대응을 자제해왔는데, 중국도 이에 상응해서 자제하고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도록 중국과 계속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우리가 국내에서 취하는 노력을 감안한 조치가 이뤄져야지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무조건 입국을 금지하는 것은 절대 수용하기 곤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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