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몽골인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875번째로 확진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35살 몽골인 남성이 오늘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관련 국내 11번째 사망자이자, 외국인 첫 사례인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지난 12일 입국했지만, 장기 손상이 심해 수술을 포기하고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다가 어제 새벽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119 구급차에 실려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돼 격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과 밀접 접촉했던 가족과 지인 등 몽골인 6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지만 음성 판정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