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3단계 방안 담아..中 유학생 관리 긴급예비비도 확보

코로나19 감염사태에 따라 전국 학교의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개학연기 장기화에 대비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사상 첫 전국 단위 개학연기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어제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가진데 이어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배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학교 휴업을 1∼3단계로 나누고, 15일 이내로 휴업하는 1단계 휴업에는 방학일정을 줄인 수업일수 감축을, 34일까지 휴업을 담은 2단계 휴업에는 법정 수업일수 감축을, 8주 이상 휴업을 하는 3단계 휴업에는 별도의 '휴업 장기화 대책'을 담았습니다.

휴업 단계별에 따른 학습 지원 방안도 1단계는 온라인 학습방 개설이나 EBS·에듀넷 등 자택학습 사이트 등이 담겼고, 2단계에는 학교 수업과 같은 온라인 학습과 평가계획 등이, 3단계는 휴업 장기화에 따라 수업 시수, 입시 일정 등이 포함됐습니다.

교육부는 이와는 별도로 기획재정부 협의를 통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 항목으로 42억원을 긴급 예비비로 편성해 부족한 인력과 방역물품 확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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