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지난 20일 증평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청주, 충주, 음성까지 번진 건데요.

계속해서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에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35살 여성 A씨는 충주 엄정면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교사로, 지난 23일 발열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늘(25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추가 확진자 51살 B씨는 음성에 거주하고 있으며 어제(24일)부터 발열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체검사 결과를 통해, 마찬가지로 오늘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이직할 유아원의 동료를 만난 뒤 발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B씨는 함께 일하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와 접촉한 뒤 이같은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서트]
전정애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의 말입니다.
 

확진자들의 직업 특성상 다수의 인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먼저 A씨가 근무하던 어린이집에는 28명의 원생들과 8명의 교사가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밀첩접촉자로 분류되는 원아의 수가 늘고 있습니다.

앞서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부부 또한 다수의 인원과 접촉했고, 심지어 신원 파악이 되지 않은 승객 5명까지 있는 상황입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오늘(25일) 오전을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는 266명.

어제까지 도내에서는 1천명이 넘는 인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0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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