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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가 24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올렸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에 빗장을 거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2시를 기준으로 24개국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과 요르단, 바레인, 홍콩, 모리셔스 등 7개국입니다. 

대만과 태국, 영국, 마카오, 베트남, 싱가포르,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17개국은 14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나 추가 검역을 실시하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웨이하이시도 포함됐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 사실상 여행 자제령을 내리는 국가도 증가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지인 중국에 이은 두 번째 3단계 발령입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대구·청도에 3단계, 한국 전역에는 2단계 여행 경보를 적용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 금지나 절차 강화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자, 외교부는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입국 제한 조치를 신중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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