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제출자료도 축소의혹

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산시가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정보를 거의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신천지측에서 시에 공식적으로 제출한 자료에는 관련 시설이 38개소였지만 시 재해대책본부에서 확인한 시설은 64개소였습니다.

또 교차 점검한 결과 시가 파악하지 못한 시설 6개소가 확인돼 현재 부산시내 신천지관련 시설은 70개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신천지교회 시설 개수와 위치정도만 파악할 뿐 신도명단 등 실질적인 정보는 전혀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오거돈 부산시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조사에 공권력 투입을 강력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신천지측에서 추가로 16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총 31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판정났으며 연락이 되지 않는 1명은 현재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까지 부산지역에서 자가격리된 사람은 1500여명에 이르고 어제까지 의심증상으로 검사한 사람은 308명에 양성 6명, 음성 302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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